매출은 5.1% 감소… 중공업 납기물량 감소 원인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효성그룹 영업이익이 스판덱스 판매 호조로 상승했고, 매출은 중공업 부문의 납기물량 감소로 소폭 감소했다.

효성은 1분기 매출액 2조 9133억 원, 영업이익 96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감소, 174%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효성은 영업이익 증가 이유로 “스판덱스의 호조가 지속됐고, 산업자재·화학·중공업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돼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매출의 경우 스판덱스 및 타이어보강재 판매는 증가됐지만, 중공업 부문의 납기 물량 감소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섬유 부문은 세계 1위 제품으로 알려진 스판덱스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효성은 전했다.

효성은 2분기에도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게 됨에 따라 판매 증가 및 가격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성은 화학 부문에서 폴리프로필렌(PP)와 테레프탈산(TPA)의 스프레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2분기에도 PP의 원료인 프로판 가격 하락과 패키징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증대로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산업자재 부문의 경우, 타이어보강재가 메이저 타이어업체 및 아시아 지역 타이어업체와의 계약 확대로 수익성이 증가했고, 중공업 부문은 수출 부문의 수익성 개선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가 대폭 축소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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