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옥미 기자] “가끔은 화창한 날에도 하늘이 잿빛으로 변하고, 머리 위로 비탄의 구름이 몰려오겠지. 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은 당신이 떠나도 나와 아이들의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 그래도 다행이야. 당신의 리스트가 우리 곁에 있어줘서…….”
2012년 영국에서 출간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엄마가 있어줄게>는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책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전 세계 14개국에 번역 출간됐다.
세인트 존 그린(신지)과 케이트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행복한 가정을 갖고 있었다. 그렇지만 행복도 오래가지 못했다. 아내 케이트가 암에 걸린 것이다.
어느 날, 신지는 아픈 케이트를 끌어안은 채 “만약 당신이 떠나면 어떡하지?”라고 무심결에 중얼거렸다. 그때부터 케이트는 자신이 떠나고 난 뒤 남편이 아이들과 함께 해주었으면 하는 일들, 아이들이 어떤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는지 그리고 엄마가 어떤 사람이었는지의 내용이 담긴 ‘엄마의 리스트’를 작성한다.
세인트 존 그린 지음 / 이은선 옮김 / 문학동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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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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