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몽타주’의 주인공 김상경, 엄정화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무교동 어린이재단 빌딩에서 열린 ‘제7회 실종아동의 날 명예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위촉장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영화 ‘몽타주’의 배우 엄정화, 김상경이 ‘2013년 제7회 실종아동의 날’ 명예대사로 2일 위촉됐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실종아동 전문기관이 주관하는 ‘2013년 제7회 실종아동의 날’ 행사는 세계 실종아동의 날(5월 25일)을 맞이해 아동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취하고, 실종ㆍ유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빌딩에서 열린 위촉식에 참석한 엄정화는 “(전에) ‘오로라 공주’를 통해 아이를 잃은 역할을 했는데 그때부터 마음이 너무 아팠다. 항상 이런 일에 동참하고 싶었다. 이번 영화 ‘몽타주’를 통해 실종ㆍ유괴아동들을 위해 힘을 합하게 돼 뜻깊다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어린 아이를 상대로 한 범죄가 없어졌으면 좋겠고 용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김상경은 “저도 이제 4살된 아이의 아버지다. 아이들이 정말 소중한데 저희들이 지켜주지 못하는 것 같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미국 같은 경우는 아이가 실종되는 순간 모든 게 정지돼 국민이 하나가 돼 비상이 걸린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그런 시스템이 빨리 도입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몽타주’는 15년 전 유괴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자마자 동일한 수법의 사건이 발생하고, 그 범인으로 인해 딸, 손녀, 인생을 빼앗겨버린 세 명의 피해자에게 찾아온 결정적 순간을 다룬 작품이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 2일 오전 서울시 중구 무교동 어린이재단 빌딩에서 열린 ‘2013 실종아동의 날 명예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배우 엄정화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2일 오전 서울시 중구 무교동 어린이재단 빌딩에서 열린 ‘2013 실종아동의 날 명예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배우 김상경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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