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반도평화대회를 계기로 남북경색 국면이 어느 정도 해소되길 바랍니다.”

한반도평화대회 상임운영위원장 수불스님은 29일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수불스님은 “그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해 평화대회 행사를 치러왔다”며 “9월 봉행되는 평화대법회가 잘 진행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이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한반도평화대회는 오는 9월 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평화대법회가 메인행사다. 부산UN기념공원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자비구현 인류화합 한반도평화대법회’가 봉행된다. 9월 9일부터 30일까지 평화의 등(燈) 5만 개가 부산UN광장거리 및 시내를 장식한다.

평화대법회 후에는 한국교계가 개최하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부산총회가 열린다. 수불스님은 “부산불교계는 WCC 총회를 환영한다는 뜻을 한국교계에 전달했다”며 “사찰을 개방해 전 세계 목회자들이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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