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10시 51분경 전라남도 목포 신안비치호텔 인근 해변에서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대학생 2명을 신속한 판단력으로 구조해 낸 원어민 교사에 대한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 대학생 2명을 구한 원어민 교사 다니엘 스미스.
구조자는 다니엘 스미스(Daniel smith, 23, 미주리대)로 목포해양대 원어민 교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어민 교사는 사건 당시 대학생 2명이 물에 빠진 것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를 하는 사이 구급대원을 기다릴 틈이 없다고 판단해 몸에 밧줄을 감고 물로 뛰어들어 생명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19구급대가 사건현장으로 당도하기 전 원어민 교사가 직접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대학생 2명은 의식이 회복된 상태로 119안전센터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니엘 스미스는 미국에서 실제 인명구조교육을 받았으며 봉사활동 경험도 겸비 한 것으로 밝혔다.

그는 이번 구조 과정을 통해 신발을 잃어버리고 발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 외엔 별 다른 특이점은 없는 것으로 전했다.

이에 목포 소방서는 원어민 교사 다니엘 스미스에게 소방서장 표창과 심폐소생 기념 Heart Saver 뱃지를 12일 목포 소방서에서 수여할 것으로 전했다. 또 원어민 교사 환송 간담회 때는 도지사 표창까지 수여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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