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혼여성 3명 중 1명 난임경험.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기혼여성 3명 중 1명은 1년간 임신이 안 되는 ‘난임’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30일 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2012년 전국 결혼 및 출산 동향 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세~44세 기혼여성 96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32.3%가 난임을 경험한 것으로 응답했다. 이는 기혼여성 3명 중 1명 꼴이다. 

기혼여성 3명 중 1명 꼴로 나타난 난임의 원인으로는 나팔관 장애(19.3%), 배란장애(16.7%), 자궁내막 장애(10.8%), 남성의 정자무력증(10.4%), 무정자증(8.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난임을 경험한 연령대를 보면 40~44세(71.9%), 35~39세(49.3%), 30~34세(22.9%), 20~24세(19.2%), 25~29세(14.2%) 순이다.

또 직장을 가진 기혼여성이 비취업 상태의 여성보다 난임경험률이 높았다.

난임치료를 받지 않은 원인으로는 대부분 ‘임신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꼽았다.

한편 기혼여성 3명 중 1명 꼴 난임을 겪는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스트레스가 난임의 주원인으로 지목했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임신을 방해하는 호르몬 등을 분비시킨다는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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