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2013년에도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흡연 청소년 건강 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 사업’을 실시한다.

대한한의사협회는 12월까지 여성가족부와 함께 ▲한의원에서의 금연침 시술(지정한의원제 운영) ▲학교에서의 금연(금주)교육과 건강관리 및 금연침 시술 등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연침 시술을 원하는 흡연 청소년의 경우 대한한의사협회 소속 16개 시도지부별로 선정된 약 1200여 지정한의원 및 전담한의원을 방문해 금연상담 및 금연침 시술을 받으면 된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는 ‘1학교-1한의원’ 결연 및 ‘학교의사(學校醫師)’를 위촉해 흡연청소년의 건강 상담 및 금연침 시술을 하는 한편 소속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주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한의사협회는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금연사업이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공동적인 지원과 참여가 필수라고 밝히고, 보다 더 높은 효과를 거두기 위해 지역사회(주민자치센터 등) 및 지역별 행사(축제) 등과 연계해 금연침 시술ㆍ교육을 포함한 청소년 건강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흡연 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 사업’은 한의원에서 흡연 청소년들이 금연침을 무료로 시술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사업이다. 2010년부터는 지정 한의원 시술 이외에 학교의사로 위촉된 전담 한의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체계적인 금연 교육과 무료 금연침시술을 동시에 실시함으로써 청소년 건강 증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나라의 기둥인 청소년들이 흡연 등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것은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이어 “흡연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건강 상담 및 금연침 시술을 통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한한의사협회가 앞장설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3년 흡연 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 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원 현황은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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