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2013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에 참석한 이주노동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8일 이주공동행동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은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2013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 이들은 “이주노동자의 노동3권을 보장하고 고용허가제를 폐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들 단체는 “이주노동자들은 대부분 30인 이하 영세 사업장에서 일을 하다 보니 노동절에도 쉬지 못하고 일하는 경우가 많다”며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절 휴일을 보장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고 동일노동ㆍ임금을 실현해야 한다”며 “재외동포 이주노동자의 전면적 자유왕래와 체류, 취업 보장 등 이주노동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집회 현장에서는 살림용품 바자회와 무료 노동상담, 무료 한의진료, 산업안전보호구 체험 등 행사가 진행됐다. 또 참가자 300여 명은 집회가 끝난 후 시청광장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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