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사태를막는 사방댐이 설치된 우면산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2011년 7월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에 대해 서울시가 ‘천재’라는 결론을 재확인했다.

서울시는 서울연구원을 통해 ‘2011 수해백서’를 발간하고 우면산 산사태에 대해 장마로 지반이 악화된 상태에서 큰 비가 사흘 연속으로 내려 빗물과 섞인 흙과 돌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졌다면서 인위적인 요인이 없었어도 불가피한 재해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해 조사단을 꾸려 두 차례 산사태의 원인을 조사하고 나서 인재 (人災)보다는 천재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이번에 발간한 700쪽 분량의 수해백서 중 절반가량을 우면산 산사태 피해와 원인 분석에 할애하면서 유례없는 폭우라는 점과 우면산의 지반 및 수목이 산사태에 취약한 종류라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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