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라니 경찰관 순직. (사진출처: MBC 보도 영상 캡처)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고라니를 구하려다 차에 치여 순직한 경찰관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6일 오후 9시 40분께 여주경찰서 산북파출소 소속 윤모(52) 경위는 여주군 산북면 백자리 98번 국도에서 고라니가 도로에 쓰러져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윤 경위는 가로등이 없어 깜깜한 상태에서 고라니를 길가로 옮기고 마무리 작업 중 뒤에서 오던 차량에 치여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지만 가로등이 어두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윤 경위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인천에서 여주로 옮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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