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시위 등으로 위급상황 발생 시 최루액을 분사할 수 있는 경찰 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 경찰 버스는 외부로 최루액 혼합물을 분사할 수 있는 방어시스템이 적용됐다. 버스 앞뒤와 양 옆에 설치된 24개의 분사 노즐을 차 안에서 조종해 최루액을 최대 5m까지 분사하게 된다.

경찰은 먼저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뒤 효율성을 따져 보고 나서 확대 적용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전의경의 기동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경찰 차량으로 저상버스 3대와 우등버스 6대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저상버스는 내부가 넓어 50명까지 태울 수 있고, 차량 안에 침대를 설치할 경우 최대 20명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우등버스도 기존보다 큰 의자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경찰의 이 같은 장비 개선 프로젝트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가 국민과의 소통보다 공권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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