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에 대형 봉축 석가탑등이 불을 밝혔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연등회의 시작을 알리는 봉축 점등식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석가탑등’은 국보 제21호인 불국사삼층석탑을 전통등으로 만든 것으로 국민의 희망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이날 점등식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불교계 인사와 1000여 명의 불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녹취: 자승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오늘 이곳(광화문광장)에서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이룩하고 생명의 존엄과 인성의 회복, 한반도 평화라는 우리 모두에게 부여된 무거운 짐을 덜어내기 위해 마음의 불을 밝힙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 기원 탑돌이도 진행됐습니다.

점등식과 더불어 서울 종로와 청계천 등 서울 전역에는 약 5만여 개의 가로연등이 설치돼 불심을 밝힐 예정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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