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원불교는 최대경축일인 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 기념식을 28일 전북 익산 중앙총부 등 국내외 700여 교당과 기관에서 일제히 개최한다.

이날 익산 중앙총부에서 열릴 기념식에는 원불교 교도 2000여명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완주 전북지사 등 각계각층의 내외빈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산 종법사는 대각개교절 법어 ‘하나의 세계로 나아가자’에서 “우리가 인과보응의 진리를 깨달아 생활에 활용할 때 다른 것들과 진정한 소통이 되고 투쟁과 반목을 멈추고 평화를 성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여 서로 도움이 되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면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자리이타의 세상이 바로 낙원 세계”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각(진리를 크게 깨닫는다)과 개교(종교의 문을 열었다)를 뜻하는 대각개교절은 불교의 석가탄신일이나 기독교의 크리스마스와 비슷한 의미의 기념일이다.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1891~1943년)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은 날을 개교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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