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수원여자대학교가 신임 총장에 정기언 현 서울대학교 대학행정교육원 원장이 선임됐다고 23일 밝혔다.
학교법인 수원인제학원(이사장 직무대행 엄용숙)은 지난 22일 신임 총장 인선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하고 공모 절차에 따라 정기언 현 서울대학교 대학행정교육원 원장 겸 행정대학원 초빙 교수를 수원여자대학교의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
정기언 신임 총장은 1976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거쳐 같은 해 12월 제19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첫 교육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1994년 미국 아이오와 대학에서 교육행정 전공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 신임 총장은 특히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서울특별시 부교육감, 한국교육방송(EBS) 이사, 동신대학교 총장직을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대학행정교육원 원장으로 재직하며 대학 행정 전문가로서 이름을 알려왔다.
학교법인 수원인제학원에 따르면 정 신임 총장은 22일 개최된 수원여대 신임 총장 인선을 위한 대학 발전계획 발표회에서 수원여자대학교를 향후 고등직업교육을 선도하는 미래인재 양성 최우수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발표해 이사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다.
정 총장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누구 못지않게 대학에 대한 넓은 이해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총장으로서 수원여대를 지역의 명문대학으로 발돋움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로 선출된 정기언 총장은 오는 5월 1일부터 공식적인 수원여대 총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해 오는 2016년 4월까지 대학 운영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총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