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 제8호 태풍 ‘모라꼿’이 강타한 대만의 한 마을이 산사태로 사라지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노컷뉴스는 대만 남부 도시 가오슝(高雄)시 외곽에 있는 샤오린(小林)촌이 산사태로 매몰돼 지도상에서 사라졌으며 최소 6백여 명의 마을 주민이 묻혔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마을을 덮친 토사의 양이 많아 대만 경찰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로가 끊기고 통신마저 두절돼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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