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천안시청)

[천지일보 천안=김지현 기자] 전국 배 최대 주산단지인 천안시가 명품 천안배 생산을 위해 배꽃을 인공적으로 수정하는 ‘인공수분작업 일손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13년째를 맞고 있는 배 인공수분 인력지원사업은 23일부터 28일까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천안시는 공무원 58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해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50여 농가 50ha의 면적에 인공수분인력을 지원한다.

또 22일부터 28일까지 인력지원창구를 운영, 27개 기관단체의 참여를 요청하고 기업체, 학생, 국군장병 등 3000여 명이 일손 돕기에 나설 수 있도록 참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천안지역 배 재배농가는 1075농가 1288㏊로 배꽃 개화 후 2∼3일이 인공수분 적기이며 일시에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지만 농촌에서는 인력을 확보할 수 없는 실정이다.

▲ (사진제공: 천안시청)

배는 수정시기를 놓치게 되면 착과율이 떨어져 수확량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농가에서는 한해 농사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천안시와 성환읍, 천안배원예농협은 인력지원창구를 개설,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기관단체의 많은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배꽃 인공수분 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 시민은 시청 농업정책과(041-521-5490), 성환읍사무소(041-521-6775), 천안배원예농협(041-582-0091)으로 신청하면 된다.

천안시의 ‘인공수분 일손 돕기’는 농업인의 어려움을 영농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상생의 일체감을 이루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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