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제 해커그룹인 어나니머스가 북한 관련 사이트 3곳의 회원 명단을 21일 공개했다.

어나니머스 소속 한국인으로 알려진 한 해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홈페이지와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홈페이지 등 3개 사이트를 해킹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원 계정 5025개가 담긴 문서 업로드 사이트 페이스트빈 주소를 올렸다.

공개된 명단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직장, 주소, 이메일 주소 등의 정보가 담겼다.

이 명단을 올린 해커는 어나니머스 소속 한국 해커 30여 명의 모임인 ‘어나니머스 코리아’ 내부에서 분열이 발생했다면서 북한 관련 사이트 해킹과 회원 명단 공개에 동참한 해커 5명이 어나니머스 코리아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