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인천 이천수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이효균에게 손짓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시즌 우여곡절 끝에 국내무대에 복귀한 이천수(32, 인천)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천수는 20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42분 이효균의 득점을 도왔다.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골문까지 침투한 이천수는 자신이 직접 슛하지 않고, 쇄도하던 이효균에게 공을 내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천수의 어시스트로 역전에 성공한 인천은 막판 한 골을 더 보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천수는 2009년 5월 23일 성남과 경기에서 골을 넣은 이래 국내프로축구에서 약 1420일 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리게 됐다.

이천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승을 홈에서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홈 승리가 없어 답답해하던 감독님께 죄송했지만 오늘 승리로 고리가 풀린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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