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활동을 하고 있는 박민서 신부(두 번째 줄 왼쪽에서 두 번째)와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 교인들. (사진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오는 23일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최초 농아 사제인 박민서 신부와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를 초청해 특별전 관람 및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민서 신부와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가 ‘싱가포르의 혼합문화, 페라나칸’과 ‘미국미술 300년’ 특별전을 통해 싱가포르의 다문화와 미국의 문화를 생생하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수화해설사를 배치했다.

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은 장애인의 보편적 문화 향유권 실현을 위해 ▲청각장애인 초청 ‘행복한 박물관나들이’ 행사 ▲특별전시 관람 ▲문화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한편 박민서 신부는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15번째 청각장애인 신부로, 매주 일요일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와 가톨릭회관에서 장애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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