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충남 장애인 복지 발전 5개년 계획’ 주제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17일 ‘장애인 복지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장애인 복지 발전 포럼’은 도청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관련 기관·단체장과 전문가, 인권지킴이단,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충남협회가 주관한 이날 포럼은 ‘제2차 충청남도 장애인 복지 발전 5개년 계획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은 우주형 나사렛대 교수 주재로, 최윤영 백석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김의영 도 장애인복지과장 등 4명이 토론자로 참석해 도 장애인 복지 발전을 위한 추진과제 등 의견 발표, 질의 및 답변 등이 펼쳐졌다.

최윤영 교수는 이 자리에서 “충남의 장애인 복지를 둘러싼 인프라, 특히 장애인 자립 생활의 환경과 직업 재활을 위한 인프라 확충, 인권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추진과제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의영 과장은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노력하는 인식개선 중요성’을, 이경준 중부대 교수는 ‘국가정책을 선도하는 충남표 지역 특성사업 선정·관리 방안’을, 이채식 우송공업대 교수는 ‘장애인 복지 서비스 체계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이동될 수 있는 서비스 전달시스템 마련 필요’를, 임대혁 남부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장애인의 소득증진과 자립생활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대한 대책’을 각각 제시했다.

앞선 개회식에서 김영인 도 복지보건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이번 포럼은 도내 장애인 복지 발전은 물론 장애인에 대한 지역적 관심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에서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장애인의 입장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5개년 계획 연차별 시행 계획에 포함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는 제33회 장애인의 날 및 장애인 주간을 맞아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오는 19일 아산 신정호 야외음악당에서 기념식과 ‘희망충남 어울림축제’를 개최하며, 장애 체험 행사, 장애인 문화생활 공감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인식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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