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침투에 신속한 작전 위해 통합방위 ‘병종’ 사태 선포

▲ 충남도 민‧관‧군‧경 합동 ‘2013년 화랑훈련’이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6일 충남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화랑훈련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훈련 기간 중 거동 수상자 발견 즉시 인근 군부대‧경찰서로 신고”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2013년 화랑훈련’을 민‧관‧군‧경 합동 으로 지난 15일부터 시작했다.

화랑훈련 1일차인 이날부터 각 시·군청에서는 통합방위작전 지원을 위한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경찰이 주도하는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가상 적군의 침투 첩보와 주민신고로부터 시작했다.

이날 충남도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안희정 도지사는 적의 침투에 대해 효과적이고 신속한 작전을 위해 경찰 작전으로 일원화하는 통합방위 ‘병종’ 사태를 오전 10시에 선포했다.

또 이번 ‘화랑훈련’ 가운데 16일 안희정 지사는 충남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화상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다.

이번 훈련은 통합방위협의회를 중심으로 ▲통합방위지원본부 편성 및 운용 ▲작전지속능력 보장을 위한 후방지역 안정 유지 ▲국가중요시설 및 도시 기반시설 방호 태세 확립 등에 중점을 뒀다.

또 실전적인 훈련을 위해 적 특수부대요원을 가장한 가상 적군을 운용하며, 병력과 차량의 기동, 주요 도로에 대한 군·경 합동검문소 운용, 예비군 동원 등을 시행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안보체계를 점검하는 실질적인 훈련이므로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며 “훈련 기간 중 거동 수상자 발견 즉시 인근 군부대나 경찰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남도는 군·경 통합작전을 위한 합동상황실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상호 공조체계를 확립한 가운데 사단으로부터 위임 받은 예비군 부대를 실질적으로 운용했다.

이에 따라 유사시 경찰의 통합작전 지휘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