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우리교민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16일 이란 남동부 파키스탄 접경지대인 사라반 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4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이란 남동부 도시 카슈에서 동남쪽으로 84m 떨어진 곳이며 진원 깊이는 15.2㎞라고 밝혔다. 특히 바레인, 인도, 두바이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또한 이번 지진이 강진인 만큼 사망자가 수백명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지진은 지난 9일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이란 남부 부셰르 지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또 일어났다. 당시 지진으로 37명이 숨지고 850여 명이 다쳤다. 이란은 당시 부셰르 원전은 가동을 멈춘 상태로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는 우리 교민이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주 이란 대사관을 통해 정확한 피해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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