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대표적인 단체가 자칭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이다. 한동안 한기총은 기관 내에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를 두고 신천지교회를 이단으로 정죄하면서 핍박하고 거짓증거 하는 등의 활동을 활발히 해왔다. 한때 한기총 이대위 부위원장이었던 안산상록교회 진용식 목사는 이대위 활동을 하면서 강제개종교육을 통한 돈벌이와 인권유린으로 교회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은 인물이다.
한기총은 자신들의 기준으로 이단을 규정하고 정죄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자신들이 이단으로 지목한 교단 출신의 목회자를 이대위에서 활동하게 하는 등 모순된 행보를 보여 왔다. 또한 한기총 조직 안에서 이대위원장을 하던 최삼경 목사를 자기들 스스로 최악의 이단이자 신성모독자, 이단 조작자라고 말한 바 있다. 한기총도 자신들이 함부로 일부 교단을 이단이라 정죄해왔으며, 이로 인해 한국교회가 극심한 분열과 분쟁에 신음해왔음을 시인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역시 말뿐이었다. 억울하게 이단으로 정죄된 자들에게 재심의 기회를 주겠다는 한기총의 말 역시 너무도 교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누가 한기총에게 이단을 정죄할 권한을 주었는가. 하나님인가, 아니면 자기들 스스로인가. 한번이라도 솔직하게 자문자답해봐야 할 것이다.
여전히 진용식 목사는 한국교회와 손을 잡고 신천지교회를 이단이라고 정죄하면서 핍박하고 저주하고 있으며 이단세미나라는 명목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강제개종도 모자라서 이단세미나로 타인의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으며, 이를 자신의 돈벌이를 위해 활용하고 있을 뿐이다.
요즘 국민일보가 신천지교회 관련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신천지를 이단이라고 정죄하는 기사다. 문제는 신천지를 이단이요, 거짓집단으로 표현하면서도 왜 그런지에 대한 정확한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신천지교회 총회장이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정죄 받은 장막성전 출신이라는 것과 핵심교리인 14만 4000명, 이긴 자, 영생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한기총 또한 이단 출신의 목회자들을 이대위에서 활동하게 하는 등 무분별한 이단감별 활동을 해왔으면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으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을 하는 것이다.
국민일보가 연재하고 있는 신천지교회에 대한 기사를 한 번이라도 읽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오로지 성경에 입각한 비판이나 한국교회가 말하고 있는 이단 검증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말이다.
한국교회와 지금 신천지 연재기사를 쓰고 있는 국민일보는 ‘누워서 침 뱉는 격’의 일을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스스로가 성경을 모르고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만방에 공표한 셈이다.
2013년 4월 2일자 국민일보 인터넷판에 올라온 <“내가 재림예수” 교주 신격화·성경 편파적 해석… 예장합동 이단상담 세미나, 신천지 실체 집중 분석>이라는 제목의 기사 내용 중 “신천지 중 14만 4000명만 구원받는다는 황당한 주장을 펴고 있다”는 광주교단협의회 이대위원장 강신유 목사의 주장은 성경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음을 스스로가 인정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신천지는 14만 4000명만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한 적이 한 번도 없다. 14만 4000명은 왕 같은 제사장의 역할을 하는 존재이지 그들만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다.
이 역시 성경에 잘 나와 있다. 14만 4000명 이후 예수님의 피로 씻김 받아 희어진 많은 무리들 역시 구원받는다(계 1:6, 계 5:9~10, 계 7:13~14).
이 외에도 성경을 기준으로 얼마든지 한기총과 국민일보, CBS의 ‘신천지 OUT’ 활동에 대해 반증할 수 있다. 사람의 말로 하는 것이 아닌 오로지 ‘성경’에 입각한 것이며, 하나님의 뜻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어찌 한국교회를 사랑한다 하는 이들이 성경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닌 오로지 자신들의 생각과 사람이 만든 교단의 교리와 교회법으로 이단을 감별한다고 하는 것인가.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지 묻고 싶다.
마지막으로 국민일보의 신천지 연재기사를 잘 살펴보면 한결같이 빠지지 않는 멘트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름 아닌, 이단대책세미나, 신천지대책세미나, 이단상담세미나, 전국순회세미나 등을 통해 신천지교회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세미나 광고처럼 들린다.
아직도 돈과 권력에 물들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고 하지 않는 모습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한국교회가 진정 신앙의 목적인 구원과 영생을 위해 일한다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하나님을 위한 것인지 아닌지 돌아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