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평택공장이 12일부터 생산 및 조립 라인을 재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이번 주 내에 완성된 차를 생산하기 위해 10일 보닛과 문짝 등 일부 A/S용 부품의 생산을 재개했다. 또 도장2공장과 조립3·4공장도 지난 9일부터 라인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쌍용차 관계자는 “프레스공장은 도장2공장이나 조립3·4공장에 비해 일찍 직원들이 시설점검 및 시험 가동을 마쳐 오늘부터 정상가동이 가능해졌다”며 “생산·조립라인에 마무리 작업만 남긴 차량 등 생산공정에 있는 차 100여대가 남아 있어 공장이 재가동되면 곧 완성차가 생산될 것이다”고 밝혔다.

쌍용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동회 채권단은 오늘 오후 3시 평택 송탄공단내 A협력업체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지난 5일 서울지법 파산4부에 제출한 조기 파산신청 요구서의 철회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또 공장정상화에서 보조를 맞추기 위해 협력업체들의 일정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동회는 평택공장 내 협력업체의 직접적인 피해현황을 조사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협동회는 피해액수가 1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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