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비상착륙에 관한 해외 외신보도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대한항공이 소속 여객기가 일본 공항에 비상착륙했다는 해외 언론보도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14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기종 보잉 777) 조종석에서 연기가 나 도쿄 나리타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대한항공은 15일 외신보도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LA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조종석에서 난 연기로 도쿄 나리타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공식입장에서 대한항공은 “여객기는 이륙 후 1시간 30분경과 시점인 14일 오후 9시 30분께 L2 도어(왼쪽 두 번째 문, 이코노미석) 근처에서 고무 타는 냄새가 발생했고 최근접(서쪽 220㎞) 공항인 도쿄 나리타 공항에 오후 10시 06분에 정상 착륙했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기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착륙했으므로 비상착륙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당시 여객기 내에는 레인키 딘 로버 기장을 비롯한 18명의 승무원과 탑승객 270명이 있었고,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리타 공항에 착륙한 여객기는 공항 CURFEW(이착륙 금지 시간 오후 11시~ 새벽 6시)로 인해 동일기종 대체 투입 후 15시간 15분 지연된 15일 12시에 출발했다. 여객기는 같은 날 오전 6시(현지 시각) LA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측은 탑승객에게 회향 및 지연 안내 후 호텔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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