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사정공원서 “도심 속 녹지공간 계속 보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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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이 13일 아침 150여 명의 시민들과 ‘소통’을 위한 아침 산책을 했다.

산책거리는 총연장 2.5㎞ 구간으로 보문산 사정식물원에서 출발해 과례정, 청년광장, 반공건국운동 순국기념탑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이뤄졌다.

이날 아침산책은 보문산 사정공원 일원에서 인근 주민과 학생들과 함께 산책과 대화, 봄노래 함께 부르기 등으로 진행됐다.

산책 후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만년고 한 학생은 “쾌적하고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밭수목원, 유림공원과 같은 도심 속에 공원, 식물원 등 녹색공간을 시에서 지금보다 더 많이 조성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염 시장은 “대전시의 녹지비율은 둔산 15%, 도안신도시 26%로 다른 도시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녹지공간을 새롭게 더 확충하고 기존의 녹지를 잘 보완해서 편리성과 쾌적성을 고루 갖춘 품격 높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구 문화동의 한 주민은 “지역현안인 신세계 유니온스퀘어와 롯데테마파크 조성이 궁금하다”며 앞으로 추진 계획에 대해 물었다.

염 시장은 이와 관련 “시에서는 계획대로 추진한다. 다만 그린벨트 해제, 특구법 관련 중앙부처의 승인절차 등의 문제가 있는데 이는 현재 새 정부와 협의 중이다”고 설명하고 “이 두 현안은 지역경제에 미칠 긍정적인 기대효과가 크게 예상되는 만큼 중앙정부와 잘 협의하고 일부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시민들의 경우 대화를 통해 이해‧설득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침산책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오전 7시에 개최되며,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대전사랑시민협의회(042-489-3290)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아침 식사비용은 참가자 부담이며, 대전사랑시민협의회 계좌로 납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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