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대흥동에 있는 청소년문화의집을 방문한 염홍철 시장. (사진제공: 대전시청)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이 12일 청소년문화의집을 찾아 건전한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할 계획을 발표했다.

염 시장은 “학교 밖 위기청소년들의 양산, 학생들의 자살과 범죄 등 증가는 우리 사회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대흥동 청소년문화의집이 방과 후 청소년은 물론 학교 밖 아이들의 건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능보강 사업비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금요민원실 일환으로 개관한 지 10년이 지난 대흥동 청소년문화의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현숙(50) 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올해로 청소년문화의집 개관 10주년을 맞아 개관 당시 물품을 그대로 사용, 시설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이곳을 이용하는 18개 학생 동아리들이 청소년 지도사의 지도 아래 건전한 놀이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능보강 지원과 청소년 지도사 인건비 보조를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염 시장은 “청소년지도사의 인건비 보조는 중구와 협의 타 자치구와 형평성을 고려해 내년부터 지원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2003년 중구청에서 지역의 청소년 놀이공간으로 대전YWCA에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연인원 2만여 명의 청소년들이 찾아와 다양한 끼와 재능을 키우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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