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AI 의심 환자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북부 베이징시에서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환자가 발견되면서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베이징시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디탄 병원에서 치료 중인 7세 여자 어린이가 H7N9형 AI 의심 환자로 판정됐다.

지난달 31일 중국 보건 당국이 신종 AI 환자의 존재를 공개한 이후 발병지는 상하이시를 비롯한 남부 지역에서만 국한됐는데 베이징시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보건 당국은 베이징시, 허베이성 등 북부 지역이 본격적인 봄철을 맞이하면서 남방의 철새들이 북방으로 이동하기 시작함에 따라 신종 AI가 북방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인구가 2000만 명에 달하는 수도 베이징시에서 신종 AI가 확산되면 사회적 파장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전체 H7N9형 AI 확진 환자는 43명으로 이 중 11명이 사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