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혁순 임상교수 (사진제공: 고려대학교병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려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최혁순 임상교수가 2013년 미국 소화기 학회에서 ‘크리스탈 어워드, 쿡메디칼 마샤 드레이어 어워드(Crystal Award, ASGE Cook Medical Marsha Dreyer Award 2013)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미국 소화기 학회는(Digestive Disease Week, DDW)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 관련 학술대회로 세계 100여 개국에서 2만여 명의 소화기학 관련 의학자들이 참여하는 큰 학회다.

이 상은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ASGE)에서 전 세계의 소화기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결과를 제출한 몇 명의 젊은 연구자에게만 수여하는 상이다.

최혁순 임상교수는 ‘쥐 위에서 다양한 에너지에 따른 비가역성 전기 천공법의 효과’라는 주제로 이 상을 받게 됐으며, 오는 5월 19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 소화기 학회에 참석해 상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새로운 암 치료기로 주목받고 있는 비가역적 전기 천공법을 이용해 시행한 연구로, 고려대학교병원 소화기 내과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위 부위에 적용하는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최혁순 임상교수는 여러 전기적 조건에 따른 위 세포의 자연사멸 효과를 확인했다.

한편 최혁순 임상교수는 2012년에도 미국 소화기학회에서 구연으로 선정돼 연구 업적을 발표한 바 있으며, 2011년 유럽 소화기학회(UEGW) top poster 선정, 2012년 국제 소화기 내시경 포럼 우수 포스터 상, 2011년~2012년 대한 소화기 내시경 학회 우수 연제 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등 소화기 내과학 분야의 촉망 받는 젊은 연구자로서 다양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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