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차례 숭례문 무사복원 기원행사 열어

▲ 우룡스님(가운데)이 숭례문 복원기념 대천제에서 천부경을 낭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숭례문을 사랑하는 전 국민모임’은 12일 숭례문 광장에서 ‘제72회 회향 숭례문 복원기념 국민 대천제’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숭례문 지킴이 우룡스님, 김동환 3‧1정신구국운동범국민연합 상임총재, 이건호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공동대표, 김충환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우룡스님(용수선원 주지)은 숭례문이 불에 타자 계룡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불탄 숭례문 흔적 앞에서 49일간 홀로 49재를 올렸다. 스님은 숭례문이 불에 탄 이후 이번 행사까지 72차례나 숭례문 무사복원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우룡스님은 “숭례문의 ‘예(禮)’는 질서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 ‘질서’가 무너지면 혼돈하고 어지러운 세상이 된다”면서 “화재로 무너진 질서를 다시 세워야 한다”며 숭례문 무사복원 기원제를 지내왔다.

덧붙여 “이 질서를 다시 세우는 과정에서 하늘과 땅, 인간이 하나가 돼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제례를 지내는 것이다”고 강조해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