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후에도 한반도의 긴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마크 피츠패트릭 비확산∙군축담당 국장은 11일 연구소의 미국 워싱턴 지부에서 연 강연회에서 “한반도 긴장 상황은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후에도 일정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피츠패트릭 국장은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발사 이후 이를 ‘승리’로 규정하면서 위협 수위를 낮추고, 경제 문제 등에 관심을 돌릴 것이란 전망은 매우 낙관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핵문제 등 북한 문제를 푸는 데 있어 중국에 큰 기대를 걸어서는 안 된다”면서 “대신 미국은 북한이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선 핵을 포기하는 협상에 나올 수밖에 없도록 북한의 최대 약점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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