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장 아산사회복지재단 사무총장(사진 앞줄 왼쪽 첫 번째), 유영학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앞줄 왼쪽 네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진료버스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총 5만여 명의 의료소외층을 직접 찾아가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순회 진료사업’을 시작한다.

두 기관은 열악한 의료 환경에 놓인 소외층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격차를 없애기 위해 10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순회 진료사업은 2017년까지 총 5년간 매년 1만여 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며, 의료취약지역을 직접 찾아가 진찰, 검사, 투약 등 각종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서울아산병원은 매주 2~3회씩 저소득층 주민 밀집지역, 농산어촌, 외국인 근로자 시설 등을 방문해 기본 진료를 하고, 추가 진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수술 등 2차 진료를 연계해 준다.

순회 진료에는 재단 장학생으로 구성된 청년 봉사단 ‘나눔문화 서포터즈’가 동행해 나눔문화 확산을 실천한다.

순회 진료를 위해 재단은 디지털 X-ray, 생화학분석기, 초음파기 등 최신 의료장비가 장착된 진료버스를 제공하며, 서울아산병원은 의료진과 의약품 등을 지원한다.

특히 1995년부터 무료 진료사업을 지속해서 펼쳐 온 서울아산병원의 노하우를 접목함으로써, 재단과 서울아산병원은 의료소외층에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열악한 의료 시설과 환경으로 의료 혜택에 목말라 했던 의료소외층의 갈증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공공의료 지원 사업의 틀을 넓히며 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하게 됐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정몽구 회장이 평소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예술진흥과 문화격차 해소, 교육지원과 장학,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 공공의료와 사회복지 등을 통해 미래 인재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소외 이웃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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