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연일 위협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지만, 미국은 한국 내 자국민을 대피시킬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미국 국무부의 패트릭 벤트렐 부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한국 내 미국인과 미국 시설에 대해 위협이 임박했다는 어떤 구체적인 정보도 없다”면서 “서울의 미국 대사관은 미국인 안전에 대한 보안등급을 변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벤트렐 부대변인은 “한국 내 외국인에게 대피를 권고한 북한의 발표는 최근 계속되는 도발 위협의 연장선에 있는 행동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또 “북한의 도발적 움직임에 대응해 미국과 동맹국들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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