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한-이라크 경제포럼’서 추진 사업 소개

▲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앞줄 우측에서 4번째)가 바그다드에서 진행된 ‘한-이라크 경제포럼’에 참석해 이라크 관계자들의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 한화)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화건설이 맡은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BNCP)’가 이라크 전후복구 사업의 대표사례로 선정됐다.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는 주택 10만 호 규모의 건설공사로써 김승연 한화 회장이 말리키 총리와 직접 계약을 주도한 사업이다.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한-이라크 경제포럼’에 참석하고자 이라크 바그다드에 방문,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 수행상황을 소개했다고 한화 측이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총 2750억 달러(약 312조 원)에 달하는 이라크의 대규모 재건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양국 주요 연사가 참여하는 경제협력포럼과 무역·투자 상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이례적으로 이라크 말리키 총리가 직접 참석하고, NIC 의장과부총리, 기업 대표 등을 포함한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한진현 제2차관, 코트라 오영호 사장,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 등 정부기관 및 민간기업 대표 등 86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말리키 총리는 수행상황을 소개한 동영상 상영이 끝나자 “한화, 퍼스트(First)! 한화, 퍼스트”를 연발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말리키 총리는 김승연 회장의 안부를 묻고, 쾌유를 기원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기를 희망했다고 한화 측은 전했다.

한화건설은 작년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인 80억 달러(약 9조 원) 규모의 BNCP를 수주해 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금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전후복구 사업의 추가 수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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