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선거사무소에서 정책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10일 민주통합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 “정당 입당을 말씀드린 적도 없고 고려하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TBS 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보도는 확대 해석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5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신당 창당과 민주당 입당과 관련된 질문에 “모두 다 경우의 수로는 가능한 방법들”이라면서 “개개의 확률은 다들 다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안 후보가 민주당 입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안 후보는 “만약 주민들께서 새 정치를 선택해 주신다면 아마 그 이후에 새 정치가 나갈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들을 모아주실 것”이라며 “저는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나 가시밭길이 있더라도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대선평가보고서와 관련해선 “외국에 있으면서 얼마나 부족했는지 반성했고 지지했던 많은 분들께 다시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깊게 성찰했다”며 “노원구 상계동에서 만난 분들의 말씀을 종합해보면 한국 정치가 더 깊은 혁신과 성찰이 필요하지 않으냐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