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이 내달부터 사전청약에 들어간다. 서울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값에 분양받을 수 있어 보금자리주택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세곡동과 서초구 우면동,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하남시 미사동 일대에 4만 4천여 가구가 시범적으로 건립된다. 올해는 3만 가구가 분양되며 나머지 주택은 내달 모집하고 10월 중순부터는 사전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입주 희망자는 보금자리주택 ‘뉴플러스’나 대한주택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입지, 분양가, 입주 시기 등 단지정보를 확인하고  사전예약을 통해 청약을 할 수 있다.

사전예약이 이뤄질 때 추정 분양가, 예상 설계도, 위치와 면적이 확정되지 않은 정보가 제공돼며 입주 희망자는 1~3지망으로 신청할 수 있다. 사전예약 당첨자로 선정되면 선호조사에 참여해 원하는 평면, 조경, 부대시설 등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이 내용이 주택 설계에 반영된다.

사전예약 후 아파트 착공 때는 본청약이 이뤄지고 사전예약 당첨자는 세부 분양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 다음 주택청약 의사를 다시 확인해야 하며 의사를 밝히면 입주 예정자로 선정된다.

보금자리주택은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며 전용면적이 85㎡ 이하의 서민주택으로 분양가는 일반 주택 가격보다 15% 이상 싸다.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으로 크게 2개로 구분되고 세부적으로 장기전세, 장기임대 등이 있어 입주자는 원하는 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현재 보금자리지구는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지구 4곳과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 지구였던 경기 의정부 고산, 충남 천안 성환지구, 울산 다운2지구, 충북 청원 현도, 대구 대곡2지구, 대구 도남 등 6곳이 전환돼 총 1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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