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병세가 다시 급격히 위급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전날 밤과 금일 새벽사이에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담당 의료진과 병원관계자 전원은 현재 비상대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전 대통령의 측근인 최경환 비서관은 한때 병세가 악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의료진이 대기할 정도로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병세가 호전됐다가 악화되는 상태를 반복하고 있어 김 전 대통령의 병세는 오늘 오후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14일 폐렴으로 입원한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부터는 폐색전증으로 병세가 악화됐고, 29일에는 기관지 절개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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