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극한 상황을 이르는 말로 ‘나락’이 있다. 흔히 어려운 곤경에 처했을 때 ‘나락으로 빠져들다’ ‘절망의 나락에 떨어졌다’ 등으로 표현한다.

‘나락’은 순수 불교용어 중 하나로 지옥(地獄)을 달리 부르는 말이다. 산스크리트어 ‘naraka(나라카)’의 발음을 그대로 옮겨 쓴 것으로, 본래는 밑이 없는 구멍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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