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차는 8일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 부두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투싼ix, 아반떼, i30, 제네시스 등을 선적하면서 해외 누적 판매 50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현대ㆍ기아차의 해외 누적 판매 대수가 8일 5000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1976년 현대차가 한국 자동차 첫 고유모델인 ‘포니’ 6대를 에콰도르에 처녀 수출하고, 기아차가 1975년 ‘브리사 픽업’ 10대를 카타르행 운반선에 선적한 이후 40년도 채 안 돼 이룬 결실이다.

5000만 대째 해외 판매는 8일 울산공장 수출선적 부두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투싼ix, 아반떼, i30, 제네시스 등을 선적하면서 달성됐다.

5000만 대는 글로벌 시장에서 830만 대 이상 판매된 현대차의 베스트셀링 모델 아반떼를 한 줄(전장 기준)로 세우면 지구를 5.7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첫 해외 수출 이후 27년 만인 지난 2001년 해외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돌파했으나, 2000만 대까지는 1000만 대 돌파 이후 5년 만인 2006년에 달성했다.

이후 해외 판매 대수는 가속도를 내며 2009년 3000만 대, 2011년 4000만 대를 연이어 경신했고, 5000만 대는 4000만 대를 돌파한 지 20개월 만에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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