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 국제개발원은 지난달 29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 원광보건대)

국제개발원, 차별화된 ‘버디버디 프로그램’ 적용
“여긴 전주한옥마을”… 신입생 멘토는 같은 유학생 선배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 국제개발원은 지난달 29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유학생들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멋을 느끼고 옛 선조의 자취가 살아 숨 쉬는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해 한옥 체험, 전통의상 체험, 전통음식 문화를 접했다. 전통음식 소개에서는 해외에 가장 널리 알려진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 먹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한국 전통의상 체험에서 유학생들은 전주한옥마을 투어가 끝날 때까지 한복을 벗지 않을 정도로 한복의 아름다운 색채와 고운 선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신입생 ‘레꾸윽융(Le Quoc Dung)’ 씨는 “교실 밖 체험활동으로 한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비빔밥 체험시간에 요리를 가르쳐 주는 선생님이 타국에서 생활하는 유학생을 위해 특별히 김치전까지 덤으로 만들어 주셔서 한국의 후덕한 인심까지 느꼈다. 나중에 베트남의 문화도 한국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한국어 실력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 국제개발원은 지난달 29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 원광보건대)

특히 이번 행사는 원광보건대만의 차별화된 ‘버디버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복지과 등 각 학과 선배 유학생들이 신입생의 멘토 역할을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선배들은 처음으로 모국을 떠나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신입 유학생들이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한국 생활을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날 선배들은 신입생들과 함께 한국의 예절 문화에서부터 한국어 공부법, 한국인 친구 사귀는 방법, 실용적인 물건 구매법까지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가르쳐줬다.

대학교 부총장이기도 한 원광보건대 국제개발원 김남일 원장은 “유학생들이 다양한 한국 문화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풍부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배와 후배, 한국인과 유학생, 지도교수와 유학생, 대학직원과 유학생간의 멘토링 제도를 활성화해 학업 및 생활에 대한 고충을 해소하고 한국 생활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 졸업 후 친한 인사의 확대와 각국 문화 교류에도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원광보건대는 유학생이 관련 전공을 수학한 후 국내 또는 고국에 돌아가 취업 및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특화된 유학생 산업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산업체에 취업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인재육성사업과 해외취업을 연계하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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