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적으로 추정되는 선박 한 척이 인도 해상경비대에 의해 나포됐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8일 보도했다.

7일 약 6시간에 걸친 추격전 끝에 붙잡힌 이 선박은 ‘MV Musen’으로 지난 5일 인도 당국의 허가 없이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 ‘후트 베이’ 섬에 정박했다.

해안경비대가 다가오자 이들은 곧바로 달아났으며, 추격전이 벌어지던 도중 해안경비대가 공포탄 등을 발사하기도 했다.

경비대 관계자에 따르면 나포된 선박은 태국에서 이라크 움 카스르 항구로 설탕을 수송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핵물질이나 불법 무기류 등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대북 안보리 제제 조치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감시망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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