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개봉한 ‘국가대표(감독 김용화)’가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 영화 국가대표 출연 배우들 - 하정우(가운데).

8일 제작사 KM컬쳐는 “7일 전국 20만 명이 극장을 찾아 180만 명을 기록했다. 8일은 30만 이상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200만 돌파가 확실시 하다”고 밝혔다.

‘국가대표’의 200만 돌파는 영화내용 만큼이나 쉽게 된 것은 아니다. 먼저 개봉한 ‘해운대’에 밀려 첫 주 박스오피스 2위에 만족해야 했으며 좋은 극장 선점에도 한발 늦은 탓에 스크린 수도 200여개 이상 차이가 난다. 이어 이병헌의 첫 헐리우드 진출작인 ‘지.아이.조’가 6일 개봉하면서 3위로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과 네이버를 비롯, 주요 인터넷 사이트 관람 평점 1위를 휩쓸며 ‘입소문’으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개봉 5일 만에 100만 돌파, 8일 만에 150만 명, 11일 만에 200만을 넘어서며 흥행 길에 올랐다.

‘국가대표’의 200만 돌파는 독립영화 ‘워낭소리’ ‘7급 공무원’ ‘박쥐’ ‘마더’ ‘거북이 달린다’ ‘해운대’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7번째로 흥행 줄을 탄 영화다.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담은 영화 ‘국가대표’는 선수들의 올림픽 메달 도전기를 그린 영화로 더욱 눈길을 끈다.

‘미녀는 괴로워’로 600만 관객을 넘긴 김용화 감독과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추격자’의 하정우를 비롯,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과 중견배우 김용건, 성동일 등이 출연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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