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불교대학원대학 학생회(회장 오세준)가 7일 성명을 통해 “학습권을 담보로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려는 이사회는 즉각 사퇴하고, 학교정상화를 위해 교과부는 임시이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생회는 “지난 1년간 심각한 학습권 침해와 함께 인격적인 모욕을 감수해야 했다. 다시 한 번 교수의 재계약을 볼모로 자신의 지위를 보장받으려는 이사회는 이 사태에 대해 일말의 책임도 반성도 하고 있지 않음이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학생회는 “이사회가 교과부의 재계약 이행 명령에 직원과 교수들의 원직복직을 조치하는 척하고 있다”며 “하지만 직원과 교수들의 재계약 여부를 이사장의 직무정지 만료 시점(8월 20일) 이후로 미룬 것은 학습권과 교수권을 볼모로 교과부와 협상하겠다는 의도”라고 규탄했다.

학생회는 ▲직원과 교수의 재계약 승인하라 ▲사태수습을 위해 책임을 지고 이사회는 즉각 사퇴하고 사죄하라 ▲교과부는 임시이사를 즉각 파견하라 ▲학생들의 인권과 학습권을 보장하라 ▲이사회는 무리한 재정지출을 배상하라는 등의 내용을 밝히며 학교 측의 성실한 답변을 촉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