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발생 200일째를 맞아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등 4개 종단의 많은 단체들이 모여 각 종단의 추모의식으로 용산참사 희생자들의 영령과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들은 종교와 종교의식도 달랐지만 용사참사 해결을 위한 문제 앞에서는 뜻을 같이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4개 종단소속 12개 단체가 주최로 7일 저녁 용산참사 현장 남일당 옆 골목에서 ‘용산참사 200일 범국민 추모제’가 열렸다.
천주교의 추모미사 의식과 함께 행사가 시작됐고, 강기갑(민주노동당) 대표의원과 정동영(무소속) 의원, 노회찬(진보신당) 대표의원, 심상정(진보신당) 의원, 천정배·김희철·김상희 민주당 의원 등 많은 현직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원불교는 조경철(서울교구 사무국장) 교무 주관으로 천도의식을 진행했고, 불교는 법정·수월·영연 스님 등이 나서 천도위령의식으로 영령을 달랬다.
박덕신(수유감리교회) 목사는 추모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는 언론을 이용할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정론지의 역할을 주문해야 할 것”이라며, 언론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에 대해 이같이 촉구했다.
이밖에도 김경호 목사와 문규현 신부의 추모사가 이어졌으며, 민중가수 ‘노래패 노래공장’의 애절한 노래와 무용가 서정숙 씨의 헌화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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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yykim@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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