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라마 80%를 제작하는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와 협력

▲ 대전시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가 HD드라마타운 성공적 조성을 위한 MOU를 맺었다.

대전시가 엑스포과학공원 내 추진 중인 HD(고화질)드라마타운 사업이 드라마제작사들의 동승에 순항을 하고 있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대전시와 7일 오후 4시 성공적인 HD드라마타운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대전시와 드라마제작사협회는 MOU 체결을 계기로 대전 HD드라마타운을 국내 최고의 드라마 제작전문단지로 육성하기 위한 협의기구를 구성할 계획이다.

협의기구는 대전의 첨단영상기술을 공동 활용하고, 드라마협회 회원사의 대전 이전 등 다양한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날 MOU 체결식에서 “현재 문화부와 함께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심사를 제출하는 중요한 시점에 드라마타운의 최대 고객인 드라마제작사들과 포괄적으로 협력키로 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중앙부처의 사업타당성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HD드라마타운은 박 시장이 엑스포과학공원 일원 문화산업진흥지구를 CS(문화과학) 파크로 조성하기 위해 건의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유인촌 문화부장관이 건립 계획을 발표해 가시화됐다.

시 관계자는 “HD드라마타운은 지난 5월 국내 열악한 드라마제작환경을 개선하고 제2의 한류를 점화하기 위해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에서 정부의 신성장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에 포함됐다”며 “HD드라마타운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대전이 첨단영상도시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엑스포재창조 및 갑천호수공원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국내 드라마의 80% 이상을 제작하는 30여 외주 제작사들이 모인 단체로 2006년 8월 출범했다. 주요 단체로는 ‘태왕사신기’의 김종학 프로덕션, ‘겨울연가’와 ‘찬란한 유산’ 등을 제작한 팬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방송영상그랑프리 대상 수상작인 ‘엄마가 뿔났다’를 제작한 삼화네트웍스의 회장으로, 80년대 ‘수사반장’을 제작한 김승수 전 MBC프로덕션 사장이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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