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정부가 보조금 단속을 강화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스마트폰 출고가를 낮췄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 출고가를 9만 9000원, ‘갤럭시S3’는 10만 100원을 인하했고 ‘갤럭시 그랜드’와 ‘갤럭시 팝’ 출고가도 7~8만 원가량 내렸다.

LG전자도 3일부터 ‘옵티머스LTE3’와 ‘옵티머스뷰2’의 출고가를 각각 5만 600원, 26만 7300원 내렸고 ‘옵티머스G’는 지난달 20일 15만 2900원을 인하했다.

제조사들이 이처럼 스마트폰 출고가를 낮춘 것은 최근 정부가 보조금 규제를 강화하면서 고가 제품 판매가 급감하고 갤럭시 S4 등 신제품이 나오면 기존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들 것을 예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지난달 90만 원 이상 제품의 판매가 20%가량 줄어들고 중가 제품은 판매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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