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서울시가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 366만 5000㎡에 조성 중인 마곡지구의 용지 분양 본격화와 2014년 6월 마곡지구 내 공동주택 6790세대 입주자 이용수요를 대비해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출입구 추가설치 등 이용 편의시설 확충에 본격 돌입한다.

서울시는 현재 공항로 북측에 1개 밖에 없는 5호선 마곡역 출입구를 총 7개로 늘릴 계획으로, 우선 공항로 남북 양측에 각각 2개소씩 4개 출입구를 추가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도시철도공사, SH공사 등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쳤으며, 4개 출입구는 이달 중 설계에 들어가 하반기 착공, 내년 말까지 설치공사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공항로 남측에서 마곡역을 이용하던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나머지 2개 출입구는 업무용지매각과 연계해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마곡지구 내엔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등 3개 노선이 지나가며, 마곡지구 중심부에 3개역(마곡역 1개·마곡나루역 2개), 기존 시가지와 접한 곳에 3개역(신방화역·양천향교역·발산역) 등 총 6개역이 있다.

서울시는 중심부 3개역 중 5호선 마곡역 시설확장을 우선 추진하고, 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 환승역인 마곡나루역 등은 마곡지구 개발에 맞춰 중앙광장 개발과 연계해 시설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첨단 융복합 R&D단지로 조성중인 마곡지구는 현재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성토 등 지반개량공사를 대부분 완료하고, 공항로 구조개선 및 간선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공항로 지하에 마곡지구 개발관련 각종 부대시설 설치공사를 위해 작년 12월부터 공항로 ‘발산역~김포공항 입구’까지 일시 폐쇄, 2013년 말 공사 완료 후 다시 개통될 예정이다. 기존 이용 차량들은 우회도로로 다니고 있다.

서노원 서울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도로·상하수도 등 필수 기반시설과 지하철 출입구 추가설치 등을 적기에 설치해 마곡지구 입주·분양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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