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BA 정착‧발전 위해 2010년부터 공동개최 주관
연세대·서울대·카이스트 공동 주최로 기업의 적극적 참여 이끌어내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한국형 MBA 인재 선발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5일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원장 이두희)은 고려대 LG-POSCO경영관 안영일 홀에서 ‘2013년 Power MBA Job Fair’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형 MBA 인재 선발을 원하는 기업들이 모인 취업박람회로 고려대 연세대 서울대 카이스트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참가대학 MBA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 등 2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총 11개의 국내외 대기업이 참여해 채용상담과 1:1 현장면접을 실시했다.

참여한 대기업은 ▲현대자동차 ▲현대 다이모스 ▲한국IBM ▲HMC투자증권 ▲삼성전자 ▲삼성물산 ▲CJ그룹 ▲CJ푸드빌 ▲OCI 주식회사 ▲Elio & Company ▲Job Tessio Inc. 등이다.

또한 참가신청을 한 학생 전원의 Resume Book을 국내외 400여 개 기업에 전달해 보다 많은 인재들이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해 취업박람회를 통해 컨설팅회사에 입사한 권선병(고려대 F-MBA 11) 씨는 “평소에 관심 있던 기업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우 유익한 행사였다”며 “실제로도 많은 선배와 동기들이 행사를 통해 원하는 회사에 취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이두희 원장은 “이번 행사가 학생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과 학교는 우수 인재 채용과 한국형 MBA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은 한국형 MBA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주요 대학들의 협력방안을 제안해 주도적으로 공동개최를 주관해 왔다. 이 행사는 MBA를 별도로 채용하는 경우가 국내 취업 시장에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학교는 한국형 MBA와 인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학생들은 국내 유수 기업 취업의 기회를 잡고,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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