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충남도청 개청식에서 기념사하는 안희정 층남도지사.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4일 개청식을 열고 힘찬 새 출발을 했다.

충남도는 이날 21세기 환황해권 중심도시, 내포신도시 신청사에서 210만 도민과 함께 ‘행복 충남 새로운 100년’을 선포했다.

‘행복 충남 새로운 100년을 여는 날’을 슬로건으로 정한 이날 개청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안희정 지사, 이준우 도의회 의장, 도내 시장·군수, 지역 국회의원, 이웃 시·도 광역단체장, 전직 충남도지사, 해외 교류단체장, 지역 기관·단체장, 도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날 안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충남은 대전청사 80년 동안 식민통치와 해방, 분단과 전쟁을 이겨내고, 70∼80년대에는 산업화 주역으로, 90년대 정부 제2청사 이전과 2012년 세종시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중심으로서의 역사적 임무를 다해왔다”며 “내포시대에는 세계 경제의 아시아 시대를 대비하는 대한민국의 중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가 세계 1등 경제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새로운 발전은 서해안을 따라 열리고 있다”며 “당진항과 대산항, 서산항을 중심으로 한 충남의 서해안은 아시아로 향하는 관문이 될 것이며, 각 시·군은 새로운 국가 도약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내포시대의 또 다른 역사적 의미는 ‘행복시대’ 구현이며, 새롭게 조성되는 내포신도시는 행복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충남의 상징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하며, 어른에서 아이까지, 남성과 여성이, 노인과 청년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아무런 차별 없이 골고루 행복한 시대, 바로 내포시대가 만들고자 하는 충남의 새로운 미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분권과 균형은 국민의 고른 행복을 위해서도, 국가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지켜가야 할 가치이며,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라면 내포신도시는 충남 균형발전의 상징”이라며 “지난 농경시대와 산업화 시대에 그랬던 것처럼, 충남은 21세기 새로운 중심축이 될 내포신도시에서 대한민국의 견인차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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