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적십자 해외봉사활동 출정식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는 7일부터 17일까지 10박 11일 동안 러시아 사할린에서 대학적십자(RCY) 회원과 일반대학생 29명, 지원인력 1명으로 총 30명이 제25차 대학적십자 해외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6일 오후 인천 가천인력개발원에서 출정식을 갖고, 7일까지 가천인력개발원에서 성공적인 해외봉사활동을 위한 사전교육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한민족 강제 이주의 역사와 사할린 교포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고 봉사하면서 우리의 아픈 역사를 이해하고 한민족으로서의 동질감을 더욱 확고히 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주요 활동으로는 현지 한인학생들과 함께 학교시설 꾸미기, 노인정 시설보수 등의 봉사활동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와 부채춤 시연 등의 국제친선 및 문화활동으로 이뤄진다.

또한 전국 적십자 RCY 단원들이 학용품 및 일용품을 모아 만든 RCY 우정의 선물 300상자를 사할린 현지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는 등 양국 청소년들의 우애 증진과 협력을 위한 활동도 마련돼 있다.

적십자 해외봉사활동은 1993년부터 매년 대학적십자(RCY) 회원과 일반대학생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현재까지 총 24회에 걸쳐 753명의 대학생이 대학적십자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기회로 대학생들이 세계화 시대에 범세계적으로 국적과 이념, 종교를 초월해 어려움에 처한 지구촌 이웃의 고통을 경감하고 인도주의 가치를 실현할 좋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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